하드디스크 MTBF 사양 ‘최대 15배 과장됐다’

Source :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view.html?cateid=1048&newsid=20070313104704942&cp=betanews

 

[베타뉴스 김세진 기자]

하드디스크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평균 무오류 동작 시간(MTBF)이 상당 수준 과장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네기 멜론 대학은 여러 제조업체들의 하드 드라이브 10만 개를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 대규모 데이터 센터 등의 실제 사용 환경과 자체 실험실에서 다양한 작업 조건을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하드 디스크의 오류 발생률이 제조사 지정 MTBF에 비해 최대 15배 높게 나왔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체들의 MTBF는 현실성이 크게 떨어진다. 씨게이트 치타 X15 시리즈를 예로 들면 제조사 MTBF는 150만 시간인데, 이는 평균적으로 171년 동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나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진은 “사용자가 기대할 수 있는 적절한 MTBF는 9 ~ 11년”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SATA와 SCSI, FC(파이버 채널) 드라이브 간의 수명 차이도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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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SCSI나 FC 드라이브 구매자는 안정성과 긴 보증 기간, 높은 MTBF 등급을 믿고 기꺼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데, 실험 결과 이러한 고급 드라이브의 수명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ATA 방식 드라이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 것.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SATA 디스크의 교체율이 SCSI 또는 FC 디스크의 교체율보다 높지 않았다”며 “이는 디스크의 교체를 유발하는 요인이 디스크 방식보다는 다른 요인, 즉 동작 조건이나 사용 형태, 환경적 특징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드라이브 오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용 기간인데, 대개 5 ~ 7년 후부터 오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평균 오류율(AFR)이 급격히 상승한다. 드라이브의 교체율도 매년 2%에서 높게는 13%까지 나타났다.

카네기 대학 컴퓨터 과학 부교수인 가스 깁슨은 “이번 연구는 MTBF가 드라이브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또한 (MTBF가 더 낮은) SATA 드라이브가 SCSI 또는 FC 드라이브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근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네기 연구진은 결국 어떤 드라이브를 사용하든 중요한 데이터에 대해서는 백업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컴퓨터정보사이트 베타뉴스 http://www.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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