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의 비밀

Dyslexia And The New Science of Reading
뇌신경 과학의 발달로 베일에 싸였던 메커니즘이 하나씩 하나씩 풀리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읽기장애, 미국서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고생하고 있다.
저능아 취급을 당하고 사실상 다수는 문맹으로 방치돼온 게 현실
최근 뇌에 대한 혁명적인 연구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고 있다
Barbara Kantrowitz, Anne Underwood 기자
미국 워싱턴州 켄트에서 사는 캐스린 니컬러스는 아들 제이슨(11)에 대해 자랑할 게 많다. 레고로 정교한 기계 모양도 조립하고 폭격기들의 별명과 탑재 폭탄의 중량까지 기억하는 영리한 소년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그 아이에겐 만물의 이치를 이해하려는 놀라운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이슨의 읽기 능력은 형편없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특수반에 편성됐지만 2년이 지나도 여전히 문장 하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캐스린은 아들이 너무 낙심한 나머지 읽으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던 중 워싱턴大 교육심리학자 버지니아 와이즈 버닝거가 난독증(難讀症·철자 읽는 법을 배우는데 큰 애로가 따르는 장애) 전문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찾아갔다.

버닝거는 제이슨을 테스트한 뒤 난독증 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그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그냥 낱말 게임만 하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과학 실험과 함께 생물의 다양성도 공부했고, 워싱턴大에서 유전학자 겸 방사선학자로 일하던 전문가도 만났다. 그리곤 공부 중이던 과학과 관련된 낱말들을 읽는 법을 배웠다. 버닝거는 그 아이들에게 그들의 뇌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뇌와 구조가 다를 뿐이라고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아인슈타인도 창조적 사고를 강조하고 암기식 교육을 지양한 학교를 찾기 전까지는 학업에 애로를 겪었다며 아이들을 위로했다. 제이슨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 버닝거에게 다가가 “아인슈타인이 다닌 곳과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불행히도 제이슨의 집 근처에는 그런 학교가 없다. 그러나 제이슨은 버닝거의 여름 프로그램을 통해 읽기 능력이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그 능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물론 제이슨은 문장 속에서 생소한 단어와 마주치면 잘 읽지 못한다. 그러나 현재 6학년인 그는 학급에서 우등생일 뿐 아니라 뛰어난 창의력으로 매일 어머니 캐스린을 놀라게 한다. 캐스린은 이렇게 말했다. “제이슨과 같은 아이들을 보면 하느님이 그들에게 결점을 메워줄 수 있는 다른 재주를 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일반 사람들과 달리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로선 상상할 수 없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그들은 분명히 재능을 타고 났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장애로 간주한다.” 실제로 난독증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영화배우 톰 크루즈, 화가 로버트 라우셴버그, 올림픽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 댄 오브라이언 등이 있다.

제이슨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그것은 그가 영리하고 창의력이 풍부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난독증을 비롯한 독서 장애는 대다수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일종의 미스터리였다. 그러다보니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읽을 줄도 모르는 상태에서 학교를 졸업했다. 더러는 저능아로 취급받았으며 다수는 사실상 문맹으로 내버려졌다. 그러나 지난 몇 년 간 큰 변화가 있었다.

예일大의 샐리 셰이위츠는 “읽기 능력과 난독증에 관한 연구에 혁명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셰이위츠와 버닝거 같은 과학자들은 새로운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뇌의 활동을 관찰한다. 그들의 실험 결과는 읽기 장애가 게으름이나 저지능 또는 빈약한 가정환경 탓이 아니라 뇌의 정보 전달 메커니즘 상의 결함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난독증과 관련 가능성이 있는 네 가지 염색체가 확인됨으로써 난독증은 대개 유전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도 나왔다. 이제 일부 아이들의 경우 난독증은 단순히 일시적으로 겪는 ‘단계’가 아닌 만성적인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또 난독증이 남자 아이들에게서 압도적으로 나타난다는 낡은 학설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학자들도 읽기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위한 혁신적인 교수법을 개발했다. 새로운 검사법을 이용하면 난독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아이들을 사전에 미리 알아낼 수도 있다. 교육자들은 부모들에게 자녀가 보이는 난독증의 초기 증상을 곧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시급한 일이다. 대다수 국민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은 비교적 새로운 목표다. 1백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읽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생계를 꾸리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그 누구도 잘 읽지 못하거나 갈수록 복잡·난해해지는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지낼 수가 없다. 어린이의 약 20%가 그런 능력을 쉽게 터득할 수 없다. 물론 그들 모두 난독증이라는 말은 아니다. 연구자들은 그 20% 중에서도 정도가 매우 심한 경우가 난독증에 해당한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난독증 교정을 위한 교수법은 읽기 능력이 약간만 떨어지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극적인 변화도 때늦은 감이 있다. 오랜 동안 사람들은 난독증을 일종의 시각장애로 생각했다. 이 오해는 초기 연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난독증을 최초로 설명한 사람은 1백년 전 영국 잉글랜드 서섹스의 일반醫 W. 프링글 모건이었다. 그는 1896년 영국 의학저널에 ‘퍼시’라는 이름의 14세 소년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그 소년은 읽을 수 없다는 점만 빼고는 게임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등 어떤 면에서도 같은 또래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았다. 당시 퍼시와 같은 아이들은 말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고 글을 읽는 데서만 장애가 나타났기 때문에 시각적인 문제를 가진 것으로 간주됐다. 결국 난독증 치료는 안과의사의 몫이 됐고 그들은 큼직한 철자와 낱말로 난독증 아이들을 치료하려 했다.

그런 방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대다수 난독증은 시각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낱말에서 음소(音素)를 구분해내는 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음소란 말의 최소 단위로 영어에는 40가지 이상이 있다. 예를 들어 ‘cat’(캣)이란 단어는 ‘kuh’(ㅋ), ‘aah’(ㅐ), ‘tuh’(ㅌ)라는 세 개의 음소로 구성돼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 원리를 이해하지만 난독증 아동은 ‘cat’을 오로지 한 가지 音으로밖에 인식하지 못한다. 그 결과 읽기의 첫 단계인 낱말을 소리내 발음할 수 없게 된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 발음 과정을 순식간에 습득해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인 읽기가 가능하지만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은 철자와 음 사이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없어 읽기의 첫 관문에서부터 막히게 된다.

새로운 이미징 기법을 활용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좀더 잘 알 수 있다. 뇌혈류 촬영 사진을 살펴보면 난독증 아동이 단어를 판독하려 할 때 뇌 후두엽의 특정 부위가 低활성화되며 전두엽 부위는 過활성화된다. 버닝거와 동료 토드 리처즈는 美 신경방사선학회지 9월호에 난독증 소년 여섯 명과 정상 소년 일곱 명이 세 가지 다른 과제를 수행할 때의 뇌사진을 연구한 결과를 실었다. 그 과제는 두 곡조를 들려준 뒤 구분하는 것과, 진짜 말과 의미 없는 소리의 구별, 그리고 운율이 맞는 음절을 골라내는 것이었다. 난독증과 정상의 차이는 운율 문제에서만 나타났다. 난독증 아동은 이 과제에서 상당히 낮은 점수를 얻었으며, 뇌 전두엽이 무리하게 활동하고 있음이 뇌 사진에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난독증 아동이 음의 패턴을 분석하는 데는 그만큼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음소를 연결해 소리를 내는 과정이 비효율적인 것이다.

샐리 셰이위츠와 남편 베닛은 뇌 속의 혈류를 추적하기 위해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하고 있다. 피가 가장 많이 몰리는 쪽이 활동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영역이다. 그들은 지난해 美 과학원 회보에서 버닝거의 연구 결과와 같은 현상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말하기를 관장하는 부분으로 알려진 전두엽의 활성이 높았던 것이다. 셰이위츠는 “난독증 아동이 단어의 소리를 파악할 때 정상아와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느라 애쓰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렇게 비효율적인 뇌의 처리 과정은 난독증의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연구 덕택으로 과학자들은 인간의 문자언어 처리 방식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美 국립 아동건강 및 인간발달 연구소(NICHD)에서 아동 발달 및 행동 분과를 책임지고 있는 레이드 라이언은 “말하기는 생물학적으로 내재된 능력”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음성 언어는 10만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반면 문자 언어는 5천 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추산한다. 따라서 비교적 생소한 문자 언어를 배우는 방법은 저절로 익혀지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한다.
어떤 읽기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지난 10년 간 과장선전된 ‘읽기 논쟁’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 논쟁에서 글을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은 총체적 언어교육(whole language)이라고 주장하는 측과 정음법(正音法·phonics)이라고 주장하는 측이 맞섰다. 그러나 많은 어린이가 두 방법 모두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느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두 방식의 요소와 다른 방식까지 조합해 신중하게 배열된 방법으로 읽기를 가르쳐야 한다. 확실한 연구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필요(증세의 정도와 나이)에 맞게 조정돼야 효과가 있다.

조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연구자들은 읽기의 기초 기술을 가장 쉽게 배우는 5∼7세에 치료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라이언은 “이 연령층의 아이가 난독증을 보인다면 유치원 수준에서 매일 30분씩 치료를 할 수 있지만, 8∼9세가 되면 최소한 매일 두 시간의 특수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난독증 위험이 높은 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텍사스-휴스턴大 의과대학원의 바버라 푸어먼 연구팀은 새로운 난독증 진단 테스트를 개발했다.
미래에는 더 일찍 난독증을 진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루이스빌大 빅토리아·데니스 몰페스 부부는 유아의 뇌파를 측정, 그 결과를 그 아기가 여덟 살이 되었을 때의 읽기 능력과 비교했다. 올해 초 발표된 그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나중에 읽기 장애를 나타낸 유아의 경우 녹음된 음절에 대해 약간 더 늦게 반응했다. 소리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느린 반응이 읽기 장애의 다른 주요한 가늠자인 친숙한 철자나 숫자를 빨리 생각해 내는 능력의 결여와 상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플로리다 주립大의 교육심리학자 조지프 토지슨은 “얼마나 빨리 시각 문자와 그 발음을 연결시키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읽기에 필수적이다. 터프츠大의 읽기 및 언어 연구소 소장인 메리앤 울프는 소리를 구별하는 것과 단어·숫자 빨리대기 속도는 난독증을 일으키는 별개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믿는다. 그녀는 이를 ‘이중 결함’으로 부른다.

효과적으로 판명된 치료 프로그램에는 ‘린다무드 음소 서열법’(LiPS)이 있다. 이 방법은 학생들이 어떤 소리를 발음할 때 어떤 느낌이 나는지 확인하도록 만든다. 소리 날 때 입의 움직임에 따라 자음에 이름을 붙였다. 예들 들면 ‘P’는 ‘입술 터뜨리는 소리’다. 시작할 땐 입술이 붙었다가 소리 낼 때에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이 효과적일 수 있는 이유 하나는 난독증의 근본인 단어를 낱낱의 소리로 분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한 단어를 구성하는 소리를 일일이 구별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자기 입이 뚜렷이 구분되는 동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느낄 수 있다.

셰이위츠는 교사나 부모가 난독증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단어를 음소로 분해하는 방법인 ‘음소 인식’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찾으라고 권한다. 두번째 필수 요소는 각 음소에 상응하는 철자를 익히는 ‘정음법’이다. 마지막 필수 요소는 끊임없는 연습이다. 이 과정에서 능변·어휘력·독해력 등을 개발하기 위해 재미 있는 이야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요소들은 읽기 프로그램이라면 다 들어 있겠지만 난독증 아동을 위해 강도를 높이면서도 더 쉽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나 현장 교사들은 최신 기법에 대해 거의 훈련받지 못하고 있다. NICHD의 연구원 루이자 모츠는 “읽기를 가르치는 것은 아주 복잡한 과학”이라며 “우리 연구자들은 교사들이 얼마나, 그리고 어떤 종류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를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기 이전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은 많다. 말바꾸기 같은 놀이는 단어의 음소를 조합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다른 훌륭한 도구들도 있다. 닥터 슈스 동화책 시리즈는 같은 운율 찾기나 말놀이가 많다. 물론 이것들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운율을 많이 접하는 아이가 각각의 음소를 더 잘 구별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국제 난독증 협회 일리노이州 지부장인 수전 홀은 ‘읽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Straight Talk About Reading)를 루이자 모트와 공동으로 집필했다. 그녀는 아들 브랜든이 초등학교 1학년이던 5년 전 난독증 연구를 시작했다. 수업이 끝난 아들을 데려 올 때 아들은 학교에 대해 이야기하기 싫어했고 집에만 있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챈 그녀는 ‘수업 도우미’를 자원했다. 그녀는 교실에서 걱정스러운 장면을 보게 됐다. “아이들은 큰소리로 책을 읽게 돼 있었다. 첫번째 아이가 읽는 것을 들었을 때, 내 아들보다 훨씬 더 잘 읽는다는 것을 알았다. 내 아들은 자기 차례가 되자 어쩔줄 몰라 했다.”

홀은 학교측에 브랜든이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브랜든의 능력이 같은 학급 아이들에 비해 한 해가 뒤진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난독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웠다. 개인 교사 2명을 거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결국 하버드大 MBA 학위를 가진 홀은 자신이 그 분야를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첫 해에 나는 이 지역의 사범大 대학원 강의 3개를 들었고, 10개의 회의에 참가하느라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으며, 이 주제에 관한 책 25권을 읽었다.” 그녀는 국제 난독증 협회의 발표자들에게 감명을 받았고 그 방법을 사용하는 교사에게 브랜든을 데려 갔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브랜든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홀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캘리포니아州의 린다무드 클리닉을 찾았다. 마침내 효과가 나타났다. 홀은 현재 6학년인 브랜든이 글은 상당히 잘 읽지만 “쓰기·철자·불어 같은 것에는 문제가 있고, 아직 수학은 손도 못댔다”고 말했다.

홀은 브랜든이 학교에 대해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정서적인 도움을 주었다.

난독증 어린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그런 도움이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까지 경험에서 답답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홀은 이렇게 말했다. “자기 생각에 최고인 치료법을 써보고, 이후 연구에서 그 방법이 비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식은 너무 힘들다. 그 과정을 더욱 쉽게 만들어야 한다.” 연구자·교사·부모, 그리고 누구보다도 어린이 자신 등 난독증의 신비를 푸는 데 관련된 모든 이가 공유해야 할 목표가 바로 그것이다.
With Pat Wingert

출처 : http://nwkold.joongang.co.kr/199912/408/nw4080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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