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할렘에서 라라비까지…인텔의 ‘코어’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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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출시 예정인 ‘네할렘(Nehalem)’ 다이/ 인텔 본사 제공

코어 최대 8개 ‘네할렘’, 올해 말 출시 될 듯
MS와 병렬컴퓨팅 연구에 2000만 달러 지원

인텔이 올해 말에는 최대 연산코어를 8개까지 한꺼번에 내장한 제품을 공개한다. 또한 이르면 내년에는 최소 10개 이상의 코어가 한 곳에 집적된 초고성능 멀티코어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일반 사용자들의 PC 사용 환경이 급격히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멀티코어 기반 병렬컴퓨팅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 두 곳에 총 2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에도 나선다.
인텔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음달 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IDF(Intel Developers Forum, http://www.intel.com/idf) 행사에 앞서 진행한 것이다.
현재 인텔과 AMD는 연산장치 4개가 한데 묶여 있는 ‘쿼드코어’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인텔은 듀얼코어 패키지를 한 번 더 묶은 2×2 플랫폼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경쟁사 AMD는 지난해 코어 4개가 각각 내장된 1×4 플랫폼을 선보인 상태다.
인텔은 제온(Xeon) 제조 라인에서는 한 칩에 6개의 코어를 내장한 패키지 더닝톤(Dunnington, 개발코드명)으로 넘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존 쿼드코어 시스템에 꽂기만 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아이태니엄 프로세서인 투크윌라(Tukwila, 개발코드명)의 경우 코어 4개에 총 캐시 메모리는 30MB(메가바이트)에 이른다. 내장 트랜지스터 수만 20억 개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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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할렘부터 라라비까지…2년 내 코어 10개도?
이날 행사에서 패트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수석 부사장은 인텔이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네할렘(Nehalem, 개발코드명)’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이 제품은 2개, 4개, 또는 최대 8개까지 코어를 내장할 수 있는 전략 모델이다. 또한 이 제품은 메모리와 코어들 사이 연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메모리 콘트롤러를 내장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해외 언론들은 이에 대해 “AMD가 이미 수년 전부터 제시한 원리”라고 지적했다.
이르면 내년 또는 2010년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비주얼 컴퓨팅 아키텍처 ‘라라비(Larrabee, 개발코드명)’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많은” 코어(IA, 인텔 아키텍처)가 한꺼번에 내장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다. 이날 발표에서는 얼마나 많은 코어가 내장될 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겔싱어 부사장이 공개한 슬라이드에는 최소 ‘12개’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라라비는 펜린(Penryn, 개발코드명) SSE4에서 언급된 것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벡터 프로세싱(vector-processing) 명령어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그래픽 작업이 엔비디아(nVidia)나 AMD(ATi)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텔 중앙처리장치가 더 폭넓은 작업 영역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GPGPU(통용 계산 GPU, general-purpose graphics processing unit) 영역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인텔과 그래픽 칩세트 개발사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겔싱어 부사장은 “벡터 명령어는 그래픽 및 동영상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높이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라라비가 기존 x86 명령어 세트와 호환성을 유지하며 결합되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더 편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급진적인 접근(radical approach)’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인텔, MS와 함께 ‘멀티코어’ 연구에 2000만 달러 지원
한편, 인텔은 MS와 함께 오는 5년 동안 주요 대학들을 대상으로 병렬컴퓨팅 연구에 2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멀티코어 기술이 점점 진화하면서 이를 활용한 기술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인텔이 18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 회사는 UC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와 UIUC(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두 대학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병렬 컴퓨팅 리서치 센터(Universal Parallel Computing Research Centers, UPCRC)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UIUC는 800만 달러를, UC 버클리는 700만 달러를 자체적으로 추가 조달하게 된다. 이 연구소들은 병렬 프로그래밍이나 아키텍처, 운영체제 등을 다룬다.
앤드류 첸(Andrew Chien) 인텔 부사장은 이번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업계는 점점 더 빨리 다중코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두 대학은 주류 사용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구현이 가능한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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