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인간..

몇년 후에 바깥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서 그 필수(?) 과정 중 하나로

올해 JLPT 1급을 보려고 준비중 이었습니다..

그런데 요번주부터 시험 신청기간이라서 슬슬 신청해볼까?.. 하는 찰나에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태클(..)이 들어왔습니다..;;.
안 그래도 이제 곧 입사 3년차고 이곳이 첫 직장이라 슬슬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인의 전화 한 통화..
지인왈 ‘너 SCA, SCNA있지?’
본인 ‘네..ㅇㅅㅇ’
지인왈 ‘너 DB도 좀 만지냐?..기본정도면 되니까 모르면 배워라..내년에 괜찮은데 심어줄께…’
본인 ‘그 기본이란게 얼만큼인데요?..;;;.’
지인왈 ‘언능 준비해서 OCA 따고 여유되면 OCP도 봐라..’
본인 ‘저..저기 형.. 저 시스템 엔지니언데요?…그거 혹시 관리자 자리 아니에요?;;;.’
지인왈 ‘어짜피하는 일은 시스템쪽 일인데 뭐어때…여튼 그쪽도 필요하니 잔말말고 해라’
본인 ‘네..생각좀 해볼께요..ㄱ-.’
…ㄱ-.

이 나라는 ‘IT 전문가’ 자체가 없다는게 괜히 있는말이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시스템도 해야하고, 네트웍도 해야하고, DB도 해야하고, 개발도 해야하고..

아무리 우리나라 사회가 ‘멀티플레이어’ 원한다고 해도 저 정도면 말 그대로 그저 ‘잡놈’ 입니다..ㅅ-.

그나마 그에 합당한 연봉을 주는것도 아니고 쥐꼬리 만큼 주면서 일은 일대로 신나게 부려먹고..ㅅ-.

이러니 이공계 기피는 당연한거겠죠..ㅅ-.
지금이야 엔지니어의 대부분이 ‘갑’‘을’에 입장에서 ‘을’의 입장이기 때문에 언제나 ‘갑’에게 휘둘리지만…

아마 10년쯤 지나면 IT 인재 인프라 자체가 고갈 되 바닥을 칠껀 불 보듯 뻔합니다..

그때는 정말로 두손으로 떠 받들어 모셔가야 할지도 모릅니다..ㄱ-.
가능한한 우리나라에서 뼈를 묻고 싶지만 만약에 이대로 라면..

머지않아 떠나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습니다..

심심하면 야근에 제대로된 휴일도 없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쌓이고 무지 짠 박봉에도

다들 이렇게 버티고들 있는건, 이 일이 좋고 노력으로 얻는 자기 나름의 성취감 때문이지..

다른건 아무것도 없네요.._~_.
지금 경력으로 엔지니어를 버리고 관리자가 된다면야 조금 나은 환경에서 일 할 수 있겠지만..

남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해서 아직은 젊고 결혼도 안 했으니..

앞으로 4-5년 쯤은 더 모험(…)을 해보고 싶은데..

그래도 연봉차이나 하는일 자체가 너무 결정적인게 굉장히 고민스럽네요..ㄷㄷㄷ..OTL.
뭐 여튼 이대로 다른 계획을 올 스톱하고 DB 공부를 시작 할 것 인가..

아니면 꿋꿋하게 계획대로 밀고 나갈것인가..

이것이 우울한 대한민국 IT 월드에서 서식하는 한 소시민의 현주소 인 것 같네요..ㄱ-. (먼산)

출처 : http://blog.naver.com/NBlogMain.nhn?blogId=nayuki&Redirect=Log&logNo=50007654848

10년 20년 지나서 엔지니어가 떠받들어질 시대가 올런지..

대학’이라는 곳 역시도 학생들을 늪속으로 빠뜨려버리는 이 시점에서..

(전 대학을 마지막까지 다녀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기업에서 대학생들에게 알바’식으로 뭔가 일을 주긴 준답디다.. 학생들에게 경험’이라는 사탕을 물려주면서 말이죠.. 산디과 학생들이 불쌍하게 보입니다.. 정말로)

Advertisements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